주택 매매거래량 줄고 전월세 거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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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중 주택매매 887건, 전년 대비 19.7% 감소…가격 변동 추이 관망 분석

주택시장에 대한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주택 거래량은 줄고 있는 반면 전월세 거래량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올해 1월 중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에서 거래된 주택은 모두 88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860건에 비해서는 3.1% 증가한 수준이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1105건에 비해서는 19.7% 감소한 수치다. 또한 최근 5년간 1월 평균 거래량에 비해서도 28.4%나 감소했다.


제주지역 주택 매매거래량은 지난해에 이어 감소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실제 지난 한 해 동안 거래된 주택은 총 9261건으로 전년에 비해 25.3% 감소했다.


이는 5년 평균에 비해서도 19.8%나 줄어든 수준일 뿐 아니라 주택 매매거래량이 1만건 이하로 내려간 것도 2012년(9166건) 이후 5년 만이다.


제주지역 주택매매 거래량은 2013년(1만649건) 이후 계속해서 증가하며 2015년 1만3257건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전월세 거래량은 크게 늘었다. 지난달 제주지역 전월세 거래량은 1411건으로 전월 896건에 비해 57.5%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 1037건에 비해서도 36.1% 늘어났다.


지난 한 해 동안 전월세 거래량은 8916건으로 전년에 비해 23.4%, 최근 3년간 평균에 비해서도 56.9%나 급증했다.


주택 매매거래량이 줄고 전월세가 증가하는 이유는 실수요자들이 전월세에 머물면서 일단 주택가격의 변동 추이를 지켜보는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크게 오른 주택가격에 대한 부담과 함께 미분양주택 증가 등에 따른 가격 하락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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