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정책기획위 간담회서 당부…정의로운 조세·재정 혁신도 주문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국민 공감대가 높고 현실적인 개헌안을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정해구 위원장 및 위원들과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국민의 생각이 모아질 때 비로소 국민헌법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시간이 짧지만 가급적 국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국민 개헌안을 마련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며 “누구나 이상적인 개헌을 꿈꿀 수 있지만 무엇보다 국민 대다수가 공감하고 합의할 수 있는 내용이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모든 과제의 출발도, 과정도, 마무리도 그 생각의 중심에는 국민이 있어야 한다”며 “국회와 협의하고 개헌안을 마련하는 것도, 또 조세·재정 정책의 근본적 혁신안을 마련하는 것도,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것도 모두 우리 국민의 역량, 지혜, 열정을 모아가는 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조세·재정 정책 혁신과 관련 “우리의 눈높이에 맞는 공평하고 정의로운 조세 정책이어야 한다”며 “우리 사회가 직면한 저성장과 양극화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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