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앞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50대 선원이 숨져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9시10분께 서귀포 남서쪽 425㎞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서귀포선적 연승 N호(67t, 승선원 11명) 선장이 선원 김모씨(53)가 호급 곤란 증세를 보인다며 제주어업통신국을 경유해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김씨는 구조 요청이 이뤄진 지 3시간 40분 만인 이날 낮 12시50분께 어선 화장실에서 맥박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동료 선원들에 의해 발견됐다.
김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시내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원격 응급의료시스템을 통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해경은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문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