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을 직접 경험하지 못한 청소년들이 각자의 방법으로 4·3을 경험하고 기억할 수 있는 문화행사가 마련된다.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는 ㈔제주민예총 청소년 4·3문화예술한마당 추진위원회와 함께 4월 3일 ‘청소년 4·3 문화예술한마당-우리의 4·3은 푸르다’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청소년 4·3 문화예술한마당’은 청소년이 4·3에 대해 느끼는 다양한 감수성을 바탕으로 4·3에 대한 예술적 표현의 기회를 가짐으로써 4·3이 전해주는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공유하고 세대전승의 기회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앞서 추진위원회는 청소년이 주최가 돼 스스로 만들어가는 거리문화축제로 나아가기 위해 공연과 플래시몹, 체험 및 교육부스를 운영할 청소년들을 모집하고 있다.

공연분야에는 4·3의 내용을 담아 노래, 합창, 랩, 악기연주, 댄스, 힙합 등을 펼칠 8개 팀을, 플래시몹분야에 10개 팀을, 부스운영에는 총 20개 팀을 모집해 체험부스를 직접 운영하도록 한다. 또한 4·3 골든벨을 울려라 행사가 진행되는데 50개 팀이 선발돼 4·3과 관련된 문제를 풀어볼 수 있다.

모집은 내달 7일까지 진행되며 제주민예총 공식블로그(http://blog.daum.net/jepaf)에서 양식을 다운받은 뒤 이메일(jejuyouth43@gmail.com)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010-9666-9793.

김정은 기자 jungeun03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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