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지진 관측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지진관측소 54곳을 신설한다고 25일 밝혔다.
제주지역에는 올해 구좌와 표선 등 2개 지점에 지진 관측장비가 신규 설치된다.
현재 제주지역 내 지진 관측지점은 제주와 서귀포, 고산, 우도, 한림, 추자도 등 6곳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존 지진 관측지점 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구좌와 표선지점에 지진 관측장비를 추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0년간 제주에서는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96회 관측됐다.
이 중 육상지진은 총 4회로, 규모는 2.3~2.6 수준에 그쳤다.
제주에서 관측된 지진은 가장 강한 지진은 2008년 5월 31일 오후 9시59분께 제주시 서쪽 78㎞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4.2의 지진으로,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도민 상당수가 진동을 느끼고 고층 건물이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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