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창조)는 올해 7월부터 성산일출봉, 만장굴, 비자림의 관람료를 인상한다고 28일 밝혔다.
성산일출봉의 경우 기존 2000원에서 5000원으로, 만장굴은 2000원에서 4000원, 비자림은 1500원에서 3000원으로 오른다.
이는 지난 2016년 5월에 나온 제주연구원의 ‘공영관광지 요금 현실화 방안 연구 용역’ 결과를 반영한 것으로 2006년 이후 동결됐던 관람료를 12년 만에 인상한 것이다.
김창조 본부장은 “관람료 인상으로 단체 관광객에 대한 이동량이 조절돼 자연훼손 방지와 지속가능한 자연유산의 보존ㆍ활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본부장은 “관람료가 인상되는 만큼 관광지의 시설개선 및 쾌적한 탐방환경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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