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병원, 고난이도 수술로 응급환자 생명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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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맥박리 환자에 도내 첫 FET 전대동맥궁 치환술 성공

한라병원이 고난이도 수술을 도내에서 처음으로 성공하며 응급환자의 생명을 구해내 화제다.

 

한라병원은 지난달 초 급성 대동맥박리로 병원 응급실을 찾은 K씨(75·여)를 상대로 ‘프로즌 엘리판트 트렁크(Frozen Elephant Trunk, 이하 FET) 술식을 이용한 전대동맥궁 치환술을 실시, 수술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대동맥박리는 동맥 안쪽 막이 찢어지면서 강한 혈압으로 인해 동맥 내막과 외막이 분리되는 증세로 발병 후 즉시 치료하지 않으면 동맥이 파열돼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에 한라병원은 찢어진 대동맥을 인공혈관으로 교체하는 한편, 주변 혈관에 파열 예방용 지지벽을 설치하는 스텐트 드래프트 술식을 동시에 진행하는 FET 전대동맥궁 치환술을 실시했다.

 

수술 결과 K씨는 주요 장기 손상 없이 9일 만에 건강을 회복해 무사히 퇴원했다.

 

병원 관계자는 “인공혈관 치환은 중추신경계 보호와 대량출혈을 막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데 FET 술식으로 이를 완벽하게 극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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