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라산에서 바다까지 '제주국립공원'으로 지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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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내년 8월까지 3억원 들여 타당성 용역조사

제주도 땅의 5분의 1을 ‘제주국립공원’으로 확대 지정하기 위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환경부와 함께 한라산국립공원을 제주국립공원으로 지정, 확대하기 위해 내년 8월까지 3억원을 들여 타당성 조사용역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용역은 국립공원관리공단 주관으로 진행된다.

환경부는 인간과 자연, 동식물이 공존하는 환경을 유지·보존하기 위해 기존 한라산국립공원(153㎢)을 포함한 육상면적(383㎢)과 해양면적(290㎢) 등 총 673㎢를 제주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제주국립공원의 육상면적은 도내 육상 전체면적 1849㎢의 약 20%를 차지한다. 현재 한라산국립공원의 면적은 도 전체면적의 약 8%다.

제주국립공원은 한라산국립공원 구역에 오름과 곶자왈, 도립 해양공원 등 환경자산으로서의 가치가 높은 지역을 하나의 국립공원으로 묶는 방안이다.

1970년 한라산국립공원이 지정된 이후 48년 만에 국립공원을 확대하는 사업이다.

환경부는 내년 6월까지 용역을 마무리하고 하반기에 공원 지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환경부가 시행하는 용역에 최대한 협력해 도민이 공감하고, 국민이 바라는 제주국립공원이 지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도는 2016년 12월 제주국립공원 지정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운영했으며, 지난해 8월부터 지난 2월까지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대통령 공약으로 제시됐고, 국정과제로 확정돼 정부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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