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특사단, 미국 트럼프에 북한 메시지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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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2박4일 방미...북미 대화 성사 설득 계획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을 이끌었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8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들은 2박4일 간의 방미 일정을 통해 지난 5일과 6일 평양을 방문해 만났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한반도 비핵화 의지와 북미대화 용의 메시지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정 실장은 이번 방미 목적에 대해 “우선은 북한과 미국의 대화가 성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급한 일”이라고 전했다.

 

정 실장과 서 원장은 방미 기간 세 차례에 걸쳐 미국 측 고위 안보·정보당국자와 면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귀국 전 백악관에 들러 북한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북미 대화에 나설 것을 설득할 계획이다.

 

정 실장은 이에 앞서 지난 6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4월 말 남북정상회담 개최’ 등 북한과의 합의 결과를 공개하고 “미국에 전달할 북한 입장을 저희가 별도로 추가로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미국에 전달할 북한의 메시지에는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기 보다는 비핵화에 대한 김 위원장의 진정성과 의지를 전달하는 게 핵심”이라며 “아직 세부적인 얘기가 나올 단계가 아니”라고 말했다.

 

한편 정 실장은 미국에 이어 중국과 러시아, 서 원장은 일본을 각각 방문해 방북 결과를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청와대=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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