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창간호 2018)/사단법인 제주어연구소
언어는 한 나라의 뿌리이자, 정서이며 국민들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큰틀인 언어의 범주에 속한 방언도 마찬가지다.
우리 제주어는 제주 사람들의 삶과 문화, 역사 등을 담고 있다. 제주 사람들의 얼과 혼이 담겨 있는 제주어를 소재로 한 전문 기관지 ‘제주어’가 발간됐다.
사단법인 제주어연구소(이사장 강영봉)는 기관지 ‘제주어’를 창간했다. 책은 제주어로 제주 사람들의 삶과 역사, 민속 등을 담고 있다.
집필자는 제주어 연구자를 비롯해 사진가, 동화작가, 법무사, 작가 등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창간호에는 사진, 논문, 제주어 이야기, 제주어 구술 자료 등을 통해 제주어의 속살을 깊이 들여다 볼 수 있다.
책의 목차 중 ‘사진으로 읽는 제주·제주어’에는 사진가 이광진씨의 사진 ‘별도봉’과 ‘삼양동과 원당봉’에 제주어의 옷을 입혔다.
또 제주어연구소의 초청 강연 자료 ‘함경도 방언과 그 특징’과 ‘한국 사람과 한국말 그리고 방언’, ‘제주도 친족 명칭에 대한 관견’ 등 논문 5편이 실려있다.
쉽게 제주어와 제주문화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제주어 구술로 녹여낸 동화 이야기’, ‘제주어연구소와 인연을 맺기까지’, ‘제주어 찾으며 만난 제주 사람들’ 등이 소개된다.
또 제주어 구술 자료 ‘제주시 도련1동의 민간요법’은 제주 사람들의 민간요법과 생생한 제주어와 제주문화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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