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삼월에 제주바다 품고 ‘청마’가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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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년 제주의 봄을 알리는 2018 제주新보 국제청정에코마라톤대회(청마)가 10일 제주시 조천·구좌 해안도로 일대에서 열린다. 봄날의 환희를 느끼며 동부 해변을 달리는 청마는 제주新보가 주최하고 제주도육상연맹이 주관하고 있으며, 제주도가 후원하고 있다. 올해로 2회째인 청마는 마라톤 시즌을 여는 제주의 첫 대회로, 제주의 청정이미지를 국내외에 알리는 대표적인 축제다.

‘탄소 없는 섬 제주’를 주제로 한 청마는 조천운동장을 출발해 에메랄드빛 바다를 낀 해안도로를 따라 신흥리 관곶~함덕해수욕장~구좌읍 월정리를 순환하는 코스에서 펼쳐진다. 이날은 날씨도 쾌청하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레이스가 펼쳐질 오전 8시부터 정오 사이 이 지역은 5~9도로 춘풍과 벗하며 달리기에 적당하다.

레이스는 풀코스(42.195㎞), 하프코스(21.0975㎞), 일반코스(10㎞), 건강코스(5㎞)로 나눠 펼친다. 올해는 관광객은 물론 외국인 마라토너들도 다수 참가해 세계인이 함께하는 국제대회의 면모도 갖췄다. 안전한 대회를 위한 준비도 마쳤다. 제주도자치경찰단, 제주 동부소방서, 동부보건소, 한라병원, 대한적십자사 재난대응봉사회 등은 코스 곳곳에 대기하며 현장 의료지원에 나선다.

화합 축제에 걸맞게 제주도자원봉사센터, 한라곰두리, 이어도봉사회, 일도이동적십자봉사회, 조천읍적십자봉사회, 자유총연맹제주시지부, 제주소방서 직할 여성의용봉사대, 청솔적십자봉사회, 제주씨올회, 제주한올간병회, 국세공무원교육원, 조천의용소방대, 김녕의용소방대,제주도자치경찰단 주민봉사대, 해병대전우회 제주시지회ㆍ조천읍전우회 등은 뜨거운 마음으로 자원봉사를 펼치며 봄날의 레이스를 응원한다.

청마는 승자와 패자를 가리지 않고, 모든 참가자가 즐기며 승자가 되는 대회다. 참가자들은 청마(靑馬)처럼 휘날리는 갈기와 꿈틀거리는 근육질 다리로 완주의 기쁨을 누리며, 자신만의 ‘영웅 스토리’를 쓸 것이다. 그들의 도전을 응원하고 감사드린다. 대회 당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일부 구간에서 차량 통행이 통제된다. 본의 아니게 불편을 끼쳐 드리게 된 데 대해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도민과 관광객들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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