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연대 노동조합 제주지부는 9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국제여객터미널 해고 노동자들에 대한 복직을 촉구했다.
공공연대는 "제주국제여객터미널 위탁관리를 맡고 있는 한국해운조합 제주지부는 크루즈 입항 중단된 이후 재정적자를 이유로 용역노동자를 대규모로 감축했다"며 "지난해 12월 간담회 자리에서 해운조합은 다른지역종과의 형평성 때문에 인원 감축 공고는 냈지만 주차용역은 3월 복직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3월 한국해운제주지부는 4명의 인권비를 6명이 나눠받으면 복직할 수 있다는 말도 안되는 발언을 하고 있다"며 "약속된 사항을 이행하라는 노동조합의 요구에 제주도정은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공연대는 "최고한의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서라도 근무인원 확충이 꼭 필요하기 때문에 약속한 복직을 지금 즉시 이행하라"며 "최저임금 인상이라는 정부 취지에 맞게 지난해 지급했던 식비와 수당도 바로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