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기다리는 마음 담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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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국적 존메이어씨
▲ 외국인 참가자 존메이어씨가 하프 코스를 완주후 그의 딸을 안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아름다운 해안가를 따라 뛰며 청정에코마라톤에 푹 빠졌습니다”


제2회 국제청정에코마라톤대회에는 서귀포시 대정읍 NLCS JEJU에서 지리학을 가르치는 외국인 교사가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남아공 국적의 존메이어씨(31)는 이역만리 낯선 땅에서 바닷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하프코스를 완주했다.
지난해 10월 아내와 딸과 함께 제주에 온 존메이어씨는 “지난 5년 간 건강을 위해 달렸고, 올해는 특히 아내가 임신을 해 출산을 앞두고 있어 아이를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마라톤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기록을 세우기보다는 완주하는데 목표를 두고 달렸다”면서 “아름다운 제주를 배경으로 두고 달리니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제주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벌써 2번의 마라톤을 참여한 경험이 있다.


그는 “달릴 때는 아무생각 없이 경기에 집중하기 때문에 마음이 정화되고, 몸도 건강해 질 수 있어 마라톤에 계속 참가하고 있다”면서 “다음 대회에도 참여해 멋진 배경을 벗 삼아 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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