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프리 출연 '시간의 주름' 단숨에 박스오피스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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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의 주름' 시사회 참석한 오프라 윈프리

잠재적 미국 대선 주자로 급부상한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스크린으로 외출해 화제를 모은 판타지 SF 영화 '시간의 주름'(A Wrinkle in Time)이 북미 박스오피스(영화 흥행수입) 순위에서 개봉과 동시에 2위를 기록했다.


흑인 어벤저스로 통하는 '블랙 팬서'가 4주 넘게 굳건한 1위를 지키는 가운데 윈프리의 티켓 파워를 앞세운 '시간의 주름'이 약진한 것이다.


12일(현지시간) 박스오피스 모조와 컴캐스터, 할리우드 연예매체에 따르면 '시간의 주름'은 지난 주말 북미 3천980개 스크린에 걸리며 3천330만 달러(355억 원)를 벌어들였다.


할리우드 '미투' 운동의 기수로 꼽히는 여성 감독 에바 두버네이가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시간을 주름처럼 접는 5차원 원리를 소재로 한 판타지 공상과학물이다.


윈프리가 위치부인 역으로 출연하고 역시 미투 캠페인을 주도한 여배우이자 윈프리와 절친한 리즈 위더스푼이 왓싯부인 역으로 나온다.


평단에서는 '시간의 주름'에 대해 평균 정도인 B 시네마스코어를 매겼고 영화 평점기관 로튼토메이토의 평점도 44%로 평년작 수준이다.


그럼에도 흥행에서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렸다는 평이다.


윈프리는 지난달 26일 로스앤젤레스 엘 캐피탄 극장에서 열린 '시간의 주름' 시사회에 나왔다.


할리우드 흑인 파워를 여실히 입증하고 있는 '블랙 팬서'는 글로벌 흥행에서 1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물론 미국 시장에서 5억6천200만 달러로 역대 7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블랙 팬서'는 조만간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쥬라기 월드' 등에 맞먹으며 역대 5위 이내까지 흥행 성적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시간의 주름'은 월트디즈니, '블랙 팬서'는 디즈니 마블의 작품으로 박스오피스 1, 2위가 디즈니 내부의 집안 싸움이다.


이어 '스트레인저: 프레이 앳 나이트'가 3위, 제니퍼 로런스의 스릴러 '레드 스패로우'가 4위, '게임 나이트'가 5위에 각각 자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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