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 국경 수준의 동물 방역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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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10억5000만원 들여 6부두에 동물방역검사센터 설치

제주특별자치도가 독자적인 동물 방역을 위해 제주항에 국경 검역에 준하는 동물방역검역센터가 설치된다.

제주도동물위생시험소(소장 김익천)는 구제역 및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악성 가축전염병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10억5000만원을 들여 제주항 6부두에 지상 2층 350㎡ 규모의 동물검역센터를 설치한다고 13일 밝혔다.

동물검역센터는 올해 하반기에 들어서며 가축운송차량 세척과 소독 강화를 위한 거점소독시설및 전담 방역인력을 배치하기 위한 사무실이 갖춰진다.

제주도는 지난해 6월 고병원성 AI에 감염된 오골계가 전북 군산에서 제주항으로 반입돼 도내 농가 6곳에서 발생한 이후 제주항에 국경 검역 수준의 차단방역 필요성이 요구돼 검역센터 설립을 추진해 왔다.

검역센터가 설치되면 제주항을 출입하는 모든 가축운송 차량과 사람에 대한 소독에 이어 그동안 수기로 발급됐던 소독필증은 컴퓨터로 자동 발급하게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검역센터가 완공되면 방역담당 공무원과 공중방역수의사 등으로 구성된 전담팀이 배치돼 반입되는 가금류에 대해 현장에서 AI 감염 여부를 간이검사로 확인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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