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 9일 제안한 북미정상회담 제주 개최 당위성을 재차 강조했다.
원 지사는 14일 도청 2층 삼다홀에서 열린 주간정책회의에서 “제주도는 한소정상회담 등 한국 북방외교의 시발점이자 세계평화의 섬이고, 올해는 4·3 70주년으로써 화해와 상생으로 승화시키는 해”라며 “북미정상회담, 나아가 남북미정상회담이 제주에서 열리게 되면 남북 간에 전쟁 이전의 냉전을 해소하는 의미를 담을 수 있다”고 역설했다.
원 지사는 또 “장소의 협의와 결정은 미국과 북한의 결정 사항이기 때문에 제주도의 입장을 전달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모색하겠다”며 도민사회와 언론, 정부당국 등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원 지사는 또 이 자리에서 국회에 계류 중인 4·3특별법 개정안이 본격 심의될수 있도록 유족회와 함께 노력해 줄 것과 20여 일 밖에 남지 않은 추념식 준비를 실속있고 알차게 진행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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