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한목소리로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의 신속한 처리를 약속했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를 비롯한 도내 4·3관련단체들은 지난 12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함게 국회에 성정돼 있는 제주4·3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한 결과 각 정당 원내대표 등이 이같이 약속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방문단은 지난 12일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시작으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와 지상욱 정책위 의장, 민주평화당 장병원 원내대표 등 각 정당 지도부와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방문단은 4·3특별법 개정안의 골자를 설명하고 개정안이 조속히 심의되고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우원식 원내대표는 “4·3특별법 개정안의 신속한 처리는 이미 당론으로 결정된 사항”이라며 “행안위 의원들과 협의해 우선적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표도 “당 차원에서 논의해 4·3특별법 개정 논의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고, 유승민 대표 역시 “4·3특별법 개정에 누구보다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각 정당 행안위 의원들도 3워에 행안위 법안소위가 열리면 심의 순서를 조정해서라도 곧바로 논의에 들어가 빠른 시링 안에 특별법 개정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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