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준비위 구성…16일 첫 회의
남북정상회담 준비위 구성…16일 첫 회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청와대, 위원장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총괄간사에 조명균 통일부 장관
▲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15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시한 공공기관 채용비리 엄단과 남북정상회담 준비위 발족, 대통령 순방 일정을 발표하고 있다

청와대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총괄 간사로 하는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구성은 지난 5일 대북특별사절대표단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4월 말 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한 지 열흘 만에 이뤄진 것이다.

 

첫 회의는 16일 오후 3시 청와대 여민1관 소회의실에서 열린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위원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강경화 외교부장관, 송영무 국방부장관, 서훈 국정원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으로 구성됐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아래에는 의제 분과와 소통·홍보 분과, 운영지원 분과 등 3개 분과를 두었다.

 

의제분과는 의제 개발과 전략을 수립하게 되고, 소통·홍보분과는 홍보기획, 취재 지원, 소통 기획을 담당한다. 운영지원분과는 상황 관리와 기획 지원을 맡는다.

 

의제분과 분과장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 소통·홍보분과 분과장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운영지원분과 분과장은 김상균 국정원 2차장이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전체회의는 주 1회 또는 격주 1회 개최된다.

 

실무 논의는 주 3~4회 열리는 분과장회의를 통해 진행한다. 분과장 회의에는 준비위원장과 총괄간사, 분과장 3명이 참여한다.

 

이와 관련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준비위원회는 정부와 청와대를 융합해 체계적이고 실질적으로 일을 추진하도록 했다”며 “2007년 정상회담과 비교하면 가볍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조직을 단순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을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쩐다이꽝 베트남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을 국빈 방문, 꽝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비롯해 주요 지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모하메드 알 나흐얀 UAE 아부다비 왕세제의 초청으로 24일부터 27일까지 UAE를 공식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모하메드 왕세제와의 정상회담을 통해 2009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이후 양국 관계의 발전 현황을 평가하고, 미래 성장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또 두바이를 방문해 모하메드 알 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통치자와 면담할 예정이다.

 

청와대=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