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 피해 줄지 않는데 포획사업은 올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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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추가 대책 마련 필요

야생 노루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줄지 않고 있는 가운데 노루 포획 사업은 사실상 올해 마무리돼 추가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제주시는 올해 사업비 3억3400만원을 투입해 153농가에 농경지 노루 침입 차단 그물망을 비롯 전기울타리 등 노루피해예방 사업을 지원한데 이어 이달 말까지 추가 사업비 2억6600만원을 들여 100여 농가를 선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제주시의 노루피해예방 지원 사업은 2013년 270농가에 5억6900만원에서 2014년 260농가·5억6900만원, 2015년 355농가·7억8800만원, 2016년 370농가·7억8400만원, 2017년 302농가·6억6700만원으로 해마다 피해가 줄지 않고 있다.

 

하지만 노루 피해 방지 사업의 일환인 포획사업은 올해 사실상 마무리된다.

 

올해 제주지역 전체 포획 규모는 900마리(제주시 600마리·서귀포시 300마리)로 포획 기간은 번식기간은 3월부터 6월을 제외한 7월부터 12월까지다.

 

제주특별자치도 야생동물 보호 및 관리조례에 따르면 2013년부터 시작된 노루 포획 유효기간은 2019년 6월 30일까지로 규정돼 있지만, 내년 역시 3~6월 번식기간을 고려하면 사실상 올해가 노루포획 사업의 종료시점인 셈이다.

 

이와 관련 농가들은 “노루 포획 사업이 농작물 피해 예방에 한몫을 했다”며 “앞으로도 포획 기간 연장이나 다른 추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한편 지난해까지 제주시지역 노루 포획 실적은 2013년 797마리, 2014년 980마리, 2015년 1193마리 2016년 650마리, 2017년 450마리 등 모두 4070마리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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