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향교대성전 담장 원형 복원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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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건립 당시 담장 초석 ‘담장지’ 발견
올해 7월부터 본격 발굴조사
원형 그대로 재 복원 가능성
▲ 사진 위쪽 오른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대성전 전면, 대성전 우측, 대성전 좌측, 대성전 배면.

보물 제1902호로 지정된 제주향교대성전에서 ‘담장지’가 발견돼 올해 7월부터 발굴조사가 진행된다.


18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돌담정비 사업을 진행하던 중 공사 과정에서 ‘담장지’가 발견돼 정비에 앞서 발굴조사가 필요하단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올해부터 본격 발굴조사가 진행된다.


‘담장지’는 제주향교대성전이 건립 당시 담장의 기초가 됐던 부분으로 땅속에 파 묻혀 있다가 정비 사업 과정에서 발견된 것이다. 대성전 복원 이전의 최초로 축조된 담장지로 발굴조사가 완료되면 제주향교대성전이 원형 모습 그대로 재 복원 될 수 있을것으로 예상된다. 발굴된 담장지 규모는 2m 정도다.


이와 관련 고재원 제주문화유산연구원장은 “담장지 축조 방법과 성벽의 구조 등을 확인할 수 있어 복원·정비 사업에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이와 함께 제주향교대성전 중앙으로 들어가는 입구의 마당이 ‘박석’으로 돼 있는지에 대한 확인 작업에 들어간다. 박석은 바닥에 깔기 쉽게 사방 30~45㎝ 정도의 사각진 모습의 얇고 널찍하게 만든 돌이다.


제주도는 발굴조사에 앞서 제주향교대성전 우측의 담장 부문까지 해체가 필요함에 따라 정비 사업에 들어갔다. 지난 16일 담장해체에 대한 입찰공고가 마무리된 상태다.


제주도 관계자는 “4월 초에 공사에 들어가게 되면 2~3개월 정도 해체 작업이 이뤄지고 이후 7월 초에 발굴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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