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도지사선거 4~5명 다자구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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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확정 속 민주당 경선 주목…元 지사, 4·3 70주년 이후 거취 표명할 듯

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제주특별자치도지사선거는 4~5명이 본선에 나서는 다자대결 구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후보자 공천이 확정됨에 따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후보 경선 결과, 바른미래당 소속인 원희룡 지사의 거취가 주목되고 있다.

 

여야는 18일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체제로 빠르게 전환,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주 공직선거 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하고 후보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공천관리위원회는 앞으로 지역별로 단수 공천 여부 및 경선 방식·일정 등을 결정하게 된다.

 

제주지역의 경우 강기탁 변호사와 김우남 전 국회의원, 문대림 전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 등 4명이 나선 가운데 다음 달 1차 경선에서 2명을 추린 후 2차 경선을 통해 후보를 확정할 전망이다.

 

경선은 원칙적으로 권리당원 전원과 권리당원이 아닌 유권자(국민공천선거인단·안심번호 선거인단) 의견을 각각 50% 반영하는데 1차 경선부터 국민참여경선을 도입할지 여부 등 경선 방법은 후보 접수 마감 이후 정해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16일 여의도 당사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김방훈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를 공천하기로 했다.

 

자유한국당은 면밀한 서류 심사와 집중 개별 면접, 현지 여론 청취 등을 통해 제주지역을 단수 후보자로 선정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해 지난달 13일 창당한 바른미래당은 원희룡 지사의 잔류 여부에 따라 선거체제가 달라지게 된다.

 

원 지사는 그동안 통합정당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온 데다 지지층 상당수가 무소속을 선호하는 상황에 비춰 다음 달 4·3 70주년 추념식 행사 이후 탈당과 함께 선거 출마를 공식화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원 지사가 야권 연대 필요성을 언급함에 따라 당 잔류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바른미래당은 원 지사가 탈당할 경우 장성철 전 제주도 정책기획관이 후보로 나설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녹색당은 지난달 고은영 전 제주녹색당 창당준비위원회 공동운영위원장을 후보로 확정, 일찌감치 선거 준비에 들어갔다.

 

한편 이번 6·13 지방선거는 도내에서 치열해지고 있는 민주당 경선 결과와 후유증 정도, 정당 대결과 인물론 외에도 중앙 정치권의 선거연대 여부, 개헌·북핵 등 이슈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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