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도난 차량으로 주차된 차량들을 잇따라 들이받은 후 현장에서 도주했던 운전자(본지 3월 16일자 4면 보도)가 중학생인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서부경찰서는 A군(13)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5일 오후 4시께 제주시 삼도2동 제주우체국 맞은편 골목길에서 화물차량을 운전하다 주차된 차량 3대를 잇따라 들이받은 후 현장에서 도주했다.
당시 A군이 운전한 화물차량은 도난신고가 접수된 차량으로, A군은 열쇠가 꽂힌 채 길가에 세워진 차량을 훔친 후 50㎞ 가량을 무면허로 운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형법상 만 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로 소년법이 적용된다”며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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