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도’김석범 작가, 제주서 4·3 특별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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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일 북초등학교에서 일문일답 방식 진행

제주4·3을 다룬 대하소설 ‘화산도’를 쓴 재일동포 작가 김석범(93)씨가 4·3 70주년을 맞아 제주에서 특별강연에 나선다.


제주북초등학교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김 작가를 초청해 다음 달 4일 오후 4시 북초 체육관에서 특별강연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도민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강연은 질문에 대해 김 작가가 답변하는 일문일답 방식으로 진행되며, 도교육청은 홈페이지에 사전 질문을 받는 게시판을 운영한다. 강연회 사회는 김동현 문학평론가가 맡고, 이석문 도교육감이 패널로 참여한다.


주최 측은 4·3의 도화선이 된 3·1절 기념식 발포사건과 3·10 도민 총파업 등 4·3의 역사를 말할 때 관덕정과 제주북초교 등 제주시 원도심 일대를 빼놓을 수 없는 만큼 교사, 도민과 함께 4·3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를 북초교에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박희순 제주북초 교장은 “김 선생님께서 이 자리를 통해 4·3과 제주, 교육이 나아갈 길을 알려줄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김석범씨는 4·3에 대해 침묵을 강요받던 시절 작품활동을 통해 4·3을 일본에 알렸다.
1957년 최초의 4·3 소설인 ‘까마귀의 죽음’을 발표했고, 1976년부터 20여년간 12권 분량의 대하소설'‘화산도’를 연재해 국제사회에 4·3의 참상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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