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혼인 10건 중 1건은 외국인과 국제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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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75건으로 10.3% 비중, 전국서 가장 높아...남성 초혼연령 전국서 가장 많아

제주지역 혼인 10건 중 1건은 외국인과 결혼하는 국제결혼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혼인건수는 3654건으로 2016년 3705건에 비해 51건(1.4%)이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를 나타내는 조혼인율은 5.7건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6.6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하지만 2016년 5.9건에 비해서는 0.2건 감소했다.


평균초혼연령은 남자는 33.4세로 서울(33.4세)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여성의 초혼연령도 30.5세로 서울(31.2세), 부산(30.7세)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제주지역의 젊은 남성과 여성들이 전국과 비교할 때 가장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외국인과의 혼인건수는 지난해 375건으로 전체 혼인건수의 10.3%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이다.


한국인 남편과 외국인 아내의 혼인 건수는 314건으로 전체 건수의 83.7%를 차지했고, 한국인 아내와 외국인 남편의 혼인은 61건으로 집계됐다.


제주지역 외국인과의 혼인건수는 2015년 284건, 2016년 350건, 2017년 375건 등으로 최근 2년 사이 32%나 늘어났다.


지난해 제주지역 이혼건수는 1530건으로 2016년 1552건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1000명당 이혼건수를 나타내는 조이혼율은 2.4건으로 인천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제주지역 조이혼율은 2016년에도 2.5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전체 이혼건수 중 외국인과의 이혼은 112건으로 전체 건수의 7.3%를 차지했다. 이는 서울(8.5%), 전남(8.4%)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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