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산행 시즌 맞아 산악사고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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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서 3년간 9명 사망…무리한 산행 금물

봄 행락철을 맞아 등산객들이 발걸음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지역에서 산악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0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 따르면 한라산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2015년 32건, 2016년, 52건, 지난해 52건으로 집계됐다.


최근 3년간 한라산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136건으로, 이로 인해 9명이 사망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탈진이 71건(51%)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골절이 61건(45%), 조난이 5건(4%) 등이 이었다.


이처럼 무리한 산행 등으로 인한 탈진이 제주지역 산악사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실제 지난 1월 27일 낮 12시24분께 한라산 진달래 밭 대피소에서 등산객 김모씨(49)가 탈진으로 인한 근육마비와 허리통증을 호소, 제주소방서 구조대가 출동해 김씨를 구조했다.


특히 아직까지 산 중턱에 잔설과 얼음이 남아있고 지표면이 약해져 사고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이와 함께 음주 후 무리한 산행은 혈압을 상승시켜 심장발작이나 뇌졸중 등 유발해 음주 산행은 금해야 한다.


이와 관련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관계자는 “안전한 산행을 위해 아이젠 등 장비를 갖추지 않은 등반객들을 통제하고 있다”며 “산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본인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절대 무리한 산행을 하지 말고 아직까지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보온용 의류를 휴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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