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70주년을 맞아 4·3 생존희생자와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한 행사가 마련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2일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와 공동으로 24일 오전 11시부터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4·3 생존희생자와 유족 800여명을 초청해 위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시인 김수열씨와 방송인 임서영씨가 사회를 맡아 진행되며, 가수 김영임과 혜은이,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이 공연을 할 예정이다.
또 4·3 희생자 유가족 토크 시간이 마련되고, 4·3 배지를 직접 제작하고 판매해 수익금을 기부한 대정고 학생들이 참가해 의미를 더하게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4·3 70주년을 맞아 생존희생자와 유족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조금이라도 보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향후 4·3 생존희생자와 유족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까지 4·3 생존희생자는 모두 113명이며, 평균 연령은 86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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