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기승을 부리던 꽃샘추위가 물러나기 무섭게 벚꽃이 고개를 내밀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2일 기상청 내 관측 표준목인 벚나무에서 올해 첫 벚꽃이 개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화는 지난해보다 6일, 평년보다 3일 이른 것이다.
벚꽃의 개화는 3월 기온의 영향을 받는 데 최근 3일간의 꽃샘추위에도 불구하고 3월 평균기온이 지난해에 비해 1.3도, 평년에 비해 1.8도 높아 벚꽃이 일찍 개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상청 관게자는 “통상적으로 개화 후 약 일주일 이후 벚꽃이 활짝 피는 만큼 다음달 초에는 만개한 벚꽃들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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