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노지감귤 첫 출하일 ‘농가 자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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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감귤출하연합회, 올해 주요 사업 계획 승인
가격 형성에 긍정적 영향 줄지 주목
▲ 제주신보 자료사진

2018년산 제주 노지감귤 첫 출하시기를 농가 자율에 맡기기로 결정되면서 출하 초기 가격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감귤출하연합회는 지난 23일 농어업인회관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7년산 감귤유통 처리상황과 2018년도 주요사업 추진 계획을 승인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기타 협의사항으로 2018년산 노지감귤 첫 출하일 결정 여부를 농가 자율적으로 결정해 유통할 수 있도록 의견을 모았다.

 

예년에는 첫 출하를 앞둔 9월 정기총회에서 결정하면서 농업인과 감귤산업 종사자들에게 혼란이 있어 왔다.

 

또 최근 재배되는 극조생 감귤 중 일부 품종이 조기에 착색됨에도 불구하고 제때 출하하지 못하는 사례도 발생했고, 첫 출하시기 지정으로 인한 홍수 출하로 초반 가격 형성에 어려움이 생기고 있다는 의견도 많았다.

 

출하연합회는 이번 결정으로 노지감귤 첫 출하에 대한 혼란을 줄이고 초반 가격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출하연합회는 출하 초기 품질관리를 위해 강제착색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하고, 극조생 감귤 부패과를 줄이기 위한 품질 관리 방안도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2017년산 노지감귤 처리량은 총 44만225톤이며, 평균가격은 1만8019원(10㎏ 기준)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출하시기 가운데 올해 2월 평균가격이 2만1349원으로 가장 좋은 가격을 받았다.

 

총 처리량 가운데 S과 감귤이 26% 가장 많이 거래됐고, 가격 또한 2만1500원(10kg)으로 가장 높은 가격을 받았다.

 

만감류인 경우 출하량은 2016년산과 비교해 레드향을 제외한 천혜향·한라봉·황금향은 감소했다. 가격은 천혜향·레드향은 각각 2%·6% 상승했고, 한라봉과 황금향은 2%·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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