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감독 "선수들 자신감 회복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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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Utd, 30일까지 A매치 휴식기…찌아구·알렉스 부상서 곧 복귀
내달 K리그·ACL 등 9경기 강행군…"팬들에게 승리로 보답하겠다"
▲ 제주 조성환 감독.

“선수들의 잃어버린 자신감을 회복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19일부터 오는 30일까지 A매치 휴식기를 맞고 있는 제주 유나이티드(이하 제주)의 조성환 감독은 26일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올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 했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어 죄송하다”고 말했다.

 

제주에게 이번 휴식기는 천금 같은 재충전 기회다. 최근 K리그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서 계속되는 부진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제주는 올 시즌 K리그에서 1승 1무 1패로 리그 7위를, ACL에서는 1승 3패로 G조 최하위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준우승을 달성하고, K리그 구단 중 유일하게 ACL 16강 고지를 밟은 팀이 맞는지 무색할 정도다.

 

조성환 감독은 “선수들이 실전과 같은 훈련 등을 하며 맡은 바 최선을 다했지만, 경기 때마다 안 좋은 결과가 이어지면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다. 다행히도 최근 울산전에서 승리해 사기가 조금은 올랐다”고 말했다.

 

하지만 울산전 승리는 상대 2명이 퇴장당한 상황에서 거둔 것인 만큼 제주가 위기에서 확실히 빠져나왔다고 보기는 어렵다.

 

제주는 ‘자신감 회복’을 이번 휴식기 과제로 삼았다. 조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 중”이라며 “최근 오반석이 부상에서 복귀하면서부터 팀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 찌아구도 부상에서 회복했고, 알렉스도 곧 선발 명단에 합류한다”고 했다.

 

K리그와 ACL을 병행하는 제주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까지 모두 9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에 돌입한다.

 

현재 K리그에서는 그나마 6강에 근접했지만, 다음 달 3일 일본에서 열릴 세레소 오사카와의 ACL 조별리그 5차전에서 패하면 사실상 16강 진출이 좌절된다.

 

조 감독은 “매도 일찍 맞는 게 낫다고, 시즌마다 찾아올 위기를 먼저 겪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남은 휴식기를 잘 마무리 해 다가올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조 감독은 또 “선수들의 떨어진 사기를 올리는 데는 팬들의 응원만 한 게 없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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