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문학인 4·3 추념 시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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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작가회의, 31일부터 10월 31일까지 4·3평화공원서
추념시집 검은 돌 숨비소리 발간도
이중섭미술관, 4·3 관련 시 전시

전국문인들이 제주4·3 70주년을 추념하기 위한 시화전을 개최한다.


한국작가회의 제주도지회(제주작가회의)는 제주4·3 70주년을 맞아 추념 시화전을 연다.


이번 시화전은 ‘그 역사, 다시 우릴 부른다면’을 주제로 제주작가회의 회원들을 비롯해 도내외 초대 작가 등 전국의 시인 90명이 함께했다.


제주4·3의 고통스러운 역사의 기억과 평화와 인권, 화해, 상생 등을 다룬 시화작품들이 제주4·3평화공원에 전시된다.


대형 캔버스에 시의 이미지에 맞는 그림과 사진을 배경으로 실사 출력된 작품은 3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이어진다.


또 제주작가회의는 시화전과 함께  4·3의 역사가 요구하는 성찰을 통해 제주4·3문학에 대한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문학적 지향점과 가치를 재정립하기 위해 제주4·3 70주년 추념시집 ‘검은 돌 숨비소리’를 발간했다.


추념 시화전 개막식과 시집 발간 출판기념회는 31일 오전 11시 제주4·3평화공원에서 개최된다.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도 제주4·3 관련 시를 소재로 한 ‘한 마음, 한 자리’展을 개최했다. 제주4·3 관련, 김경훈 시인의 시와 제주4·3평화문학상을 수사안 4편의 시가 전시됐다. 또 이와 함께 이중섭을 이야기한 구상, 김춘수, 김광림 등의 시인의 시도 내걸렸다. 전시는 27일부터 7월 1일까지 열리고 있다.


제주4·3이 전개되는 도중 1950년 6·25 전쟁이 발발하면서 1만여 명의 피난민이 제주와 성산, 한림으로 입도했고 이중섭 또한 전쟁의 피난민으로 서귀포에 정착해 1년 가까이 머물며 그림을 그렸다. 이중섭이 전쟁 중에도 유토피아적 상상력을 발휘해 작품을 만들어낸 것처럼 제주도민이 제주4·3의 아픔을 딛고 평화와 상생의 길로 나가길 기원하며 전시가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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