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희수 제주도지사선거 예비후보(57)는 1일 4·3 70주년을 앞두고 “고 노무현 대통령이 2006년 추념식에서 국가권력의 불법을 도민에게 머리 숙여 사과했던 모습을 기억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다시 한번 70주년 추념식에서 명명백백하게 천명해 평화와 인권을 향한 도약의 계기를 마련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 예비후보는 “특히 4·3 참극의 책임자인 미 군정의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 공개 사과는 물론 배상 등의 대책 마련을 공식적으로 제기해야 할 것”이라며 “현재 국회에서 계류 중인 4·3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랜 세월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혹독한 시간을 감내했던 제주인의 용기와 참다운 인권을 위해 애쓴 수많은 분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