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4·3특별법 개정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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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주년 추념식 앞둬 추미애 홍준표 등 언급
▲ 1일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내 행방불명인 위령비에 70주년을 맞은 4.3사건을 알리는 동백꽃이 국화꽃과 같이 놓여져 있다

제70주년 제주4·3추념식을 앞두고 희생자 유족 및 도민사회의 염원인 4·3특별법 개정에 대해 여·야 중앙 정치권이 한 목소리를 내면서 개정안 처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30일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가 4·3 70주년을 맞아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 중인 ‘제주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캠페인에 29번째로 참여했다.


추 대표는 캠페인 영상에서 “저에게 가장 보람찼던 의정활동은 초선 의원 시설 제주4·3특별법 발의였다”며 “대전과 부산의 정부 기록 보존소에서 제주4·3의 진실을 발견했을 때를 회상하면 아직도 떨리는 마음을 멈출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4·3 70주년을 널리 알리기 위한 노력은 물론 4·3특별법 개정을 위해서도 힘을 쏟고 있다”며 “제주4·3은 대한민국의 역사”라고 강조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대표도 지난 30일 구자헌 제주도당위원장과 김방훈 제주도지사선거 후보를 면담하는 자리에서 4·3특별법 개정에 공감한다는 뜻을 밝혔다.


홍 대표는 “제주4·3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큰 슬픈 역사로서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4·3희생자와 유족들의 명예회복 및 인권신장을 위한 4·3특별법 개정안의 당위성에 공감한다”며 “희생자에 대한 배·보상에 있어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도 지난 30일 제주도당을 통해 희생자와 유족들의 명예회복과 배·보상을 위해 이미 제정된 4·3특별법의 미비점을 보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봉행되는 제70주년 4·3추념식에 여·야 당대표들이 대거 참석해 특별법 개정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를 대표를 비롯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바른미래당 박주선 공동대표,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4·3특별법 개정안 심사가 지난 28일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파행 운영으로 무산, 제70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이후인 4월 임시국회서 다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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