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노지감귤 생육정보 DB화가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2일 2017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10년 간 기후변화에 따른 노지감귤의 연차 간 생육 및 품질변화 특성을 조사해 DB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노지감귤의 생육과 품질이 기상의 영향을 많이 받아 온난화와 강수량 등에 의해 발아 및 개화 시기, 생리낙과, 과실비대, 당도와 산함량 등의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농기원은 노지 조생온주를 대상으로 해발 50m 이하, 해발 130m 및 해발 200m 내외 각 3개소씩 총 9개소에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생육특성은 발아와 개화, 생리낙과, 열매크기 등을 조사하고, 품질특성은 착색, 당도, 산함량, 부피정도 등을 조사하게 된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태풍과 가뭄, 한파 등 특이 기상 영향에 의한 생육과 품질변화를 조사해 기후변화에 따른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해 농가 지도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