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노후 경유 자동차에 대해 조기 폐차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2005년 이전에 출고한 경유차이며, 올해는 1363대를 폐차 대상으로 확정해 총 15억4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앞서 도는 지난 1월 22일부터 3월2일까지 읍·면·동주민센터를 통해 노후 경유차에 대한 조기 폐차 신청을 받았다.
도 관계자는 “미세먼지 저감 및 청정제주의 대기질 보전을 위해 내년에는 국비를 최대한 확보해 노후 경유차 2000대 이상을 조기 폐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경유차의 배출가스를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0억6600만원을 투입해 노후 경유차 879대를 조기 폐차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