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4·3희생자 추념식에서 1만4000여 명의 희생자 이름이 새겨진 위패봉안실을 방문, 사망 및 행방불명인 명단을 찬찬히 둘러본 후 술 잔을 올려 영령들의 명복을 빌었다.
문 대통령은 또 행방불명인 묘역을 방문해 유족들을 위로하며 4·3영령을 추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추념식 종료 후 단상에서 내려온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유족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위로를 해주면서 이들의 설움을 달래줬다.
김정숙 여사도 이날 추념식에서 유족 이숙영씨가 ‘어머니께 드리는 글’을 낭독하는 동안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는 등 아픔을 함께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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