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인구 및 관광객의 증가로 물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강수량 부족 등으로 지난해 지하수 수위는 최저치를 기록하고, 가축분뇨 무단배출로 인한 수질 오염 등 제주 생명수인 지하수 관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하수 함양량 변화, 물수요 증가, 지하수 오염 증가 등 급변하는 수자원 환경 변화에 대응한 물관리 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 6일 워킹그룹을 발족했다.
워킹그룹은 수자원관련 전문가, 유관 부서장, 시민환경단체 대표 등 총 23명으로 구성됐고, 매월 1회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해 물관리 정책 수립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게 된다.
세부적으로 ▲상수도·농업용수 통합관리 등 수자원 이용·관리체계 개선 방안 ▲지하수 수질오렴 관리 방안 ▲지하수 보전·관리 실효성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 ▲가뭄 등 수자원 부족에 대비한 대체 수자원 확보 및 활용 방안 등 제주지역 특성에 맞는 장·단기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2017년 말 현재 제주도 전체적으로 4818개 지하수 관정에 취수허가량이 1일 157만9000t으로 지속가능 이용량의 89%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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