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4.3희생자 추모 천도재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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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불교 관계자들이 지난 1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천도재 초재를 지내고 있는 모습.

제주4·3 70주년을 맞아 4·3희생자들에 대한 추모 행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원불교가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4·3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족들을 위로하는 천도재를 봉행했다.

 

지난 1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초재(천도재의 첫 재례)를 가진 원불교는 광주 소성리 평화교당에서 2재를 지내고, 서울 광화문 광장 분향소에서 법회와 종재를 가지며 7일간의 천도재를 마무리했다.

 

원불교는 이번 천도재에서 축원문을 통해 “반세기 동안 진상규명조차 할 수 없었으나 제주도민들은 굴하지 않고 2000년 4·3특별법 제정을 시작으로 2003년 대통령의 공식 사과를 받았다”며 “2014년 4·3희생자추념일을 법정 기념일로 지정함으로써 마침내 한 많은 제위영령들의 넋을 위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4·3 희생 영령들로 하여금 가슴에 맺힌 한을 이제는 모두 내려놓고 널리 용서하는 대화해심으로, 서로를 상생하는 대상생심으로, 일체 생령까지 품어 안는 대평화심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4·3 영령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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