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억 감면받고도 낼 세금 1500억 넘어
800억 감면받고도 낼 세금 1500억 넘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심의, 신화역사공원 투자진흥지구 변경 계획안 승인

신화역사공원이 제주투자진흥지구 지정으로 세금 800억여 원을 감면받고도 제주도에 납부해야 할 세금이 15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4일 열린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심의회에서 신화역사공원 투자진흥지구 변경 계획안이 승인됐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사업시행자로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일원에 추진 중인 신화역사공원은 당초 2009년 12월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됐다. 이후 2014년 5월 개발계획변경에서 숙박시설(호텔, 콘도)을 늘렸고, 2017년 2월 숙박시설을 늘리는 투자진흥지구 변경안 심의가 한 차례 부결됐다.


이번 지정계획 변경안에는 호텔이 당초 1290실(승인)에서 858실이 늘었고, 기존에 승인 받은 콘도 133실을 제외한 증가분(836실)과 카지노, 면세점은 투자진흥지구 대상시설에서 제외됐다.


호텔 증가분이 이번 심의에서 투자진흥지구로 새롭게 지정, 조세 및 부담금 감면 예상액은 822억원이다. 세부적으로 국세(법인세) 335억, 지방세(취득세 및 재산세) 454억, 개발부담금 33억원이 감면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는 2026년까지 총 세금 2362억원 가운데 822억원을 감면하도도 제주도에 납부해야할 세금은 1573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일원에 428억여 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애월스마트테마파크가 심의회를 통과하면서 신규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된다. 세금 감면 예상액은 54억9000만원이다.


또 2013년 1월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됐던 서귀포시 하예동 소재 더코브관광호텔은 투자진흥지구 해제가 결정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심의회 결과를 금주 중 고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에 현재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된 곳은 모두 44곳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