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한 봄의 생명력 움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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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령 작가, ‘봄이 오는 소리’ 개인전
9일부터 28일까지 갤러리카페 다리서
▲ 김미령 作 한라의 여신

강인한 생명력이 움트는 봄을 수십, 수백 번의 붓질을 통해 강렬하게 표현한 작품이 전시돼 눈길을 끈다.


김미령 작가가 9일부터 28일까지 갤러리카페 다리에서 ‘봄이 오는 소리’를 전시하고 있다.


작가는 오래전부터 ‘자연’에 주목해 왔다. 서귀포시 토평동에서 태어나고 자란 작가의 곁에는 늘 한라산과 함께 어우러진 자연이 있었다.


그래서일까 그의 200여 점의 작품 가운데 대부분은 한라산과 함께 춤을 추는 나무와 영글어진 꽃망울, 싱그러운 나무, 화려한 벚꽃과 연꽃 등이 등장한다.


특히 그의 작품에는 자연의 소재와 함께 음과 양의 기운이 조화롭게 이뤄지는 생명력이 표현된다. 작품의 바탕을 흑색으로 칠해 어둠을 표현하고, 그 위에 수 십 번의 붓터치로 화려한 색감을 입힌다. 이로 인해 작품은 다채로운 색감을 품고 있어 영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탄생, 성장, 축제 등을 테마로 해 색감이 전반적으로 화려하지만 생명이 움트기 전의 모습도 형상화하면서 적절한 색의 비율을 맞추고 있다.


작가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자연은 자신만의 빛이 있다”면서 “작품은 봄의 싱그러움을 표현하는 동시에 이제 막 활동을 시작한 제 자신을 녹여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작가는 서귀포에서 28년 동안 학생들을 가르쳐오다 지난해 전업 작가가 돼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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