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 北 4.25팀과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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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미니 남북 축구’ 대결이 펼쳐진다.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는 14일 오후 2시 중국 윈난성 쿤밍 홍타스타디움에서 북한 4.25축구팀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지난 3일부터 해발 1800m 고지인 쿤밍에서 구슬땀을 흘려 온 인천 선수단 30여 명이 북한의 최강 팀을 상대로 그동안의 훈련 성과를 점검해 볼 수 있는 자리다.

또 허정무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국가대표팀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예선에서 맞붙는 북한의 전력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4.25팀은 북한 대표팀 멤버들이 포진해 있는 명실상부한 북한 내 최고의 팀으로, 2006년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에서도 대표팀의 주축을 이뤘다.

한국은 내년 3월26일 아시아지역 3차 예선 2차전을 북한에서 원정 경기로 치른 뒤 6월22일에는 북한을 홈으로 불러들여 최종전을 갖는다. 남북한 대표팀 최근 대결은 2005년 8월 전주에서 열린 동아시아선수권대회로 당시 득점 없이 비겼다.

인천은 친선 경기를 치른 뒤에도 21일까지 4.25팀과 함께 훈련하며 우의를 다질 예정이며 4.25팀 역시 현지에서 전지훈련을 계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친선 경기는 인천 구단과 안상수 인천시장이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유치를 기념하고, 남북 스포츠 교류 활성화를 모색하는 차원에서 적극 추진된 끝에 성사됐다고 인천은 설명했다. MBC가 14일 오후 2시부터 생중계한다.

한편 잉글랜드로 축구 연수를 떠났던 장외룡 감독은 19일 국내로 돌아오는 탓에 중국 전지 훈련 기간 팀에 합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박이천 감독대행이 4.25팀과 경기에서 마지막으로 인천 지휘봉을 잡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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