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utd.“위기를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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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프로축구 제주유나이티드 FC(이하 제주)가 최근 코칭스태프 공백으로 야기된 침체된 팀 분위기를 추스르며 내년 시즌 부활을 꿈꾸고 있다.

2007 시즌 제주는 만족스럽지 못한 전적으로 프로축구 제주시대 출범 2년째를 마무리했다. 올 시즌 기록은 8승6무12패(승점 30점)로, K리그 전체 14개 구단 가운데 종합순위 11위에 머물렀다. 승점 30점대에 턱걸이했으나,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당초 목표와는 거리가 멀었다. 전년에 비해 그다지 경기력이 향상됐다고 보기 어려운데다, 골 결정력의 부재가 팀의 상승탄력에 발목을 잡았다.

만족스럽지 못한 시즌을 끝낸 제주에게는 설상가상의 위기가 찾아왔다. 정해성 감독의 갑작스런 사퇴에 이어 김현태 전 수석코치가 팀을 떠난 것. 이들 전임 감독과 코치는 모두 국가대표팀 수석코치와 GK 코치로 자리를 옮겼다.

하지만 코칭스테프의 공백으로 흔들리던 제주는 새로운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면서 다시 심기일전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제주의 사령탑은 브라질 출신 베르나지스 감독(54)으로, 지난 1996년부터 10년 넘게 세계 각국의 클럽팀을 지도해 왔다. 올 시즌 K리그 정상에 오른 포항 스틸러스의 파리아스 감독에 이어 K리그 역대 두 번째의 브라질 출신 감독이 탄생한 셈이다.

베르나지스 감독은 오는 1월 3일 팀에 합류하고, 팀은 1월 하순경 동계 전지훈련차 터키로 떠나 내년 시즌을 대비한 담금질에 돌입한다.

이처럼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직면한 제주의 최대 과제는 팀 분위기를 쇄신하면서 선수단이 한마음으로 뭉쳐 응집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팀 안팎에서는 지적하고 있다.

제주 선수단 관계자는 “코칭스테프 공백으로 비롯된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으며, 슬기롭게 극복할 것”이라며 “선수단이 ‘할 수 있다’는 굳은 의지아래 활력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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