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매출액이 큰 최상위 기업들이 전체 산업출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나날이 높아지는 등 경제력 집중현상은 지속되고 있다.
5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2000년 광공업 통계조사를 바탕으로 CR₃(상위 3개사 시장점유율)로 산업별 평균집중률을 조사한 결과, 이 비율이 70%가 넘는 산업이전체 조사대상 484개 중 19.2%인 93개로 나타났다.
이 밖에 194개 시장의 CR₃가 30% 미만, 124개가 30% 이상 50% 미만으로 전체 시장의 66% 가량은 ‘경쟁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광공업 전체의 평균 CR₃와 산업 규모를 감안한 가중평균 CR₃는 각각 44.0%, 52.5%로 1999년(2001년 발표) 45.4%, 54.2%에 이어 1998년 이후 2년 연속 하락했다.
또 허쉬만-허핀달지수(기업별 시장점유율 제곱의 합)로 표시된 가중평균집중률도 1995년 165.4에서 1999년 194.5까지 치솟았으나 2000년에는 183.5로 다시 낮아졌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