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라는 가상공간을 통해 수업이 이루어지는 ‘사이버강좌’가 최근 대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대에 따르면 1999년 본격적인 자체 사이버강좌가 시작된 당시 60명에 불과하던 수강생이 올해 1학기에는 7일 현재 4296명에 이르는 등 매년 급증하면서 강의 문화의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사이버강좌 과목 중 환경과 공해, 컴퓨터의 이해와 응용, 사랑과 결혼, 생활과 법률 등은 수강인원이 300명 이상 몰리면서 사이버 공간에서도 인기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그런데 아직 사이버강좌 수강신청이 마감되지 않은 것을 고려할 때 수강인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이버강좌 수강생이 급증함에 따라 개설 과목도 매년 증가해 올 1학기 사이버강좌 과목은 29개로 늘어났다.
또한 제주대를 비롯해 14개 참여 대학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 모두 213개의 다양한 강좌를 개설한 열린사이버대학도 수강생이 꾸준히 늘고 있다.
제주대는 지난 2학기 때 19개 강좌를 개설해 운영했고 제주대 수강생만도 2839명에 이르는 등 매년 수강인원이 급증하고 있다.
이와 관련, 대학 관계자는 “사이버강좌는 시.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고 언제, 어디서나 학생들이 스스로 필요한 내용을 배울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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