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후문 등지에 택시 승차대 설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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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들 도로변 점령해 교통혼잡
예산 확보 못해 사업 추진 애로


제주시내 일부 택시들이 승객을 태우기 위해 도로변을 점령하면서 교통혼잡은 물론 사고 위험까지 우려돼 택시 승차대 설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제주시는 택시 승차대 설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현실적 어려움에 때문에 택시 승차대 설치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시청 후문 일대와 시외버스터미널, 중앙로 등지에는 택시들이 버스 정류장 인근에 주.정차하면서 버스 운행에 지장을 주는 것은 물론 교통흐름까지 방해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민들은 “택시들의 도로변 점령을 막지 못한다면 차라리 택시 승차대를 설치해 교통혼잡과 사고 위험을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도 이런 민원이 자주 발생하자 지난해부터 시청 후문 근처에 택시 승차대를 설치하는 것을 고려했으나 장소 선정과 예산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금까지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

시는 한국은행 제주본부 옆 도로변에 택시 승차대 설치를 추진했으나 광양사거리 진입을 위한 교통흐름 방해 우려와 예산 편성과정에서 다른 사업과의 우선 순위 경쟁에서 밀리면서 이를 포기했다.

양치석 교통행정과장은 “택시들이 버스 정류소 인근에 불법 주.정차를 하면서 교통혼잡과 사고 위험을 낳고 있어 택시 승차대를 설치해야 한다는 데는 공감한다”면서도 “지난해 설치를 고려했으나 현실적 어려움으로 인해 추진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양 과장은 이어 “택시 승차대는 반드시 설치돼야 하며 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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