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지스“빠른 축구로 우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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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은 기대해도 좋다. 빠른 축구로 좋은 결과물을 내 놓겠다.”

프로축구 K-리그 ‘삼바 사령탑 2호’ 아뚜 베르나지스(55·사진) 제주 유나이티드 신임 감독이 공격적이고 빠른 축구로 올 시즌 K-리그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베르나지스 감독은 30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 전지 훈련장에서 미니게임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올해 1차적인 목표는 K-리그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뒤 다시 상위 순위에 포함되는 것”이라면서 “K-리그는 처음이지만 우승까지도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 인생 철학은 무엇을 하든 최고가 되는 것이다. 언제나 우승을 목표로 한다. 선수들에게도 이러한 목표를 심어주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제주 구단 관계자도 “베르나지스 감독의 목표는 뚜렷하다. K-리그 정규리그와 컵대회, FA컵 등 3관왕까지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구단이 1년 계약으로 베르나지스 감독을 선택한 이유도 프로 구단을 지도한 경력이 풍부한 데다 모든 팀에서 거둔 승률이 평균 62%에 이르러 제주를 K-리그 상위권에 올려놓을 적임자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베르나지스 감독이 구사하려고 하는 축구 스타일은 빠른 공수 전환을 토대로 한 공격축구.

제주는 포항과 마찬가지로 스타급 플레이어는 없지만 베르나지스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터키에서 훈련을 하는 동안 서툰 한국어로 자주 ‘앞으로’와 ‘빨리빨리’를 외친다. 공격 축구를 지향하겠다는 의중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대목.

베르나지스 감독은 “요즘 세계는 빠른 축구가 대세다. 이런 흐름에 맞게 빠르게 공격하고 수비 전환도 더 빨라야한다”면서 “경기에서 얼마나 빨리 골을 넣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베르나지스 감독은 또 고국 지난 시즌 ‘파리아스 매직’에 이어 베르나지스 감독이 브라질 사령탑의 두 번째 돌풍을 일으킬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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