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에 산철쭉과 왕벚나무 등을 식재해 제주 자생식물 보전원을 조성한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창조)는 오는 2022년까지 한라수목원 광이오름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제주자생식물 보전원을 지역공동체와 함께 조성해 유전자원 보호 및 오름 경관 개선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세계유산본부는 한라수목원 광이오름(16만㎡)에 11일 왕벚나무 300그루와 산철쭉 500그루를 식재한다.
이어 조직 배양해 증식한 왕벚나무를 비롯해 한라산 자생 털진달래, 산철쭉, 구상나무 등 종자를 채취해 생산한 묘목 5000여 그루를 연차적으로 심어 자연학습과 힐링 쉼터로 가꾸게 된다.
한라수목원은 조성 당시 입구에서 부터 광이오름까지 1㎞ 구간에 왕벚나무를 심었고, 앞으로 광이오름 탐방로에 1.2㎞를 추가로 식재하면 봄마다 벚꽃을 볼 수 있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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