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선거 1與 다野 구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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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 어제 바른미래 탈당…보수진영 연대 가능성 낮아져
자유한국당은 김방훈 후보…바른미래 후보 낼지도 관심
10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도청 기자실에서 바른미래당 탈당과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10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도청 기자실에서 바른미래당 탈당과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0일 바른미래당을 탈당, 보수진영의 선거연대가능성이 낮아지면서 ‘1()다야()’구도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

 

원 지사는 이날 민생과 통합의 정치의 길로 매진하겠다무소속 출마의 입장은 1주일 전후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도지사선거 본선 주자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오는 15일까지 이어지는 김우남·문대림 예비후보 경선 승자로 결정되는 반면 야권은 갈리게 됐다.

 

범보수진영은 무소속 출마를 기정 사실화한 원 지사 외에도 지난달 이미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에서 공천을 받은 김방훈 예비후보가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원 지사의 탈당을 비난하고 있는 바른미래당에서 후보를 낼지 여부도 관심이다.

 

바른미래당 제주도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원 지사의 탈당은 정치적 유·불리에 따른 기회주의·철새 정치라며 더 이상 개혁정치·보수혁신을 주장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민주당 제주도당도 원 지사를 견제하는 논평을 내고 바른미래당에 대한 간보기를 마친 모양이라며 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이 안 오르자 자신의 선거에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한 모양이라고 주장했다.

 

이 밖에 녹색당도 지난 2월 고은영 전 제주녹색당 창당준비위원회 공동운영위원장을 후보로 확정한 바 있다.

 

이처럼 도지사선거가 다자대결 구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유권자들의 표심은 민주당 경선 결과, 후보의 선거운동, 중앙정치권의 움직임 등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원 지사가 빠르면 다음 주 초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홀로서기에 나설 경우 재선 도전에 성공할지, 실패할지 도민들의 선택이 주목되고 있다.

 

원 지사는 현재 현직 도지사의 프리미엄 못지 않게 선거 운동에 제약이 많다고 판단, 이달 중 예비후보로 등록해 선거에 올인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 지사는 2000년 한나라당에서 제16대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17·18대 의원까지, 2014년 새누리당 소속으로 민선 6기 도지사까지 높은 득표율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 때문에 원 지사의 나홀로 행보는 현재의 정치 지형을 놓고 볼 때 인물론으로도 충분히 승산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민주당 후보 역시 경선 이후 중앙정부와의 정책 교감, 높은 정당지지율 등을 바탕으로 승기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자유한국당 김방훈 예비후보나 바른미래당에서 후보를 낼 경우 서로 범보수진영의 대표 주자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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