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들 삶 노래로 울려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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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해녀합창단·고산해녀공연단·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
‘나는 해녀이다’ 14일 오후 4시 제주아트센터서

 

해녀들의 삶의 소리를 한 곳에 모은 공연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하도해녀합창단과 고산해녀공연단,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단장 이애리)이 ‘나는 해녀이다’를 주제로 14일 오후 4시 제주아트센터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1부 주제는 ‘나는 바당의 딸’로 양방언 뮤지션이 곡을 쓰고, 현기영 작가가 가사를 붙인 ‘바당의 똘’을 비롯해 임백연 작사·박순동 작곡의 ‘바당밧’, 박순동 작사·작곡의 ‘해녀 아리랑’을 선보인다.


2부는 ‘바당은 나의 삶’을 주제로 펼쳐지는데 ‘해녀 노젓는 소리’, ‘서우제 소리’ 등 힘든 해녀의 삶속에서 불리우던 노동요를 고산해녀공연단의 소리를 통해 들을 수 있다.


3부 주제는 ‘해녀할망’으로 ‘할망 뭐햄수과’ 등의 노래를 하도해녀합창단과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이 함께 부른다. 6세에서 80여세의 합창단원들이 세대를 넘은 콜라보 공연을 펼치며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4부에서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나는 해녀이다’라는 노래가 공연장을 가득 메울 예정이다. 방승철 뮤지션이 현직 해녀들과 함께 나눴던 수많은 이야기를 중심으로 가사를 쓰고 곡을 붙였다. 꽃다운 나이였던 소녀가 엄마가 되고, 바다가 되며 해녀가 되는 그들의 삶을 이야기한다.
공연은 전석 무료다. 문의 711-9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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