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토론, 양 후보 '재산' 놓고 날선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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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부동산으로 5억원 수익"..."김우남, 재산신고 누락 있어"

민주당 경선 토론회의 상호 토론에선 후보 도덕성 검증을 놓고 날선 공방전이 이어졌다.

김우남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부동산 투기는 7대 비리로 치부하고 있다. 문 후보의 유리의성 지분 문제와 부동산 투기, 당에 대한 정체성은 문제의 중심에 있다”고 공격했다.

김 후보는 이어 “문 후보는 도의원 전후로 3건의 부동산을 매입하고, 경매물건을 사면서 5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러면서 서민경제와 소득주도 성장을 얘기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문 후보는 “투자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투기는 심한 왜곡이다. 경매로 사지 않았고, 경매물건을 협의해 매수한 것이다. 법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답변했다.

반격에 나선 문 후보는 “재산과 관련해 김 후보도 오기와 누락, 정정한 것이 있다. (서울에 있는)아파트도 그렇고, 재산 누락 부분이 있다”고 역공을 펼쳤다.

문 후보는 이어 “김 후보가 컷오프 전 여러 의혹을 제기하기 위해 중앙당에 방문한 것도 부끄러운 일”이라며 비판했다.

이에 김 후보는 “아파트는 장인 이름으로 사서 차남에게 증여했다. 이곳은 중국인들이 많이 사는 우범지역이라 팔리지도 않는다”며 “재산 증가에 대해 내가 부끄럽거나 책임질 일이 있다면 과감하게 후보를 사퇴하겠다”며 배수의 진을 쳤다.

논문 표절과 관련, 상호 비방이 가열됐다.

문 후보는 “김 후보는 국회의원 시절, 비용을 받고 정책자료집을 펴냈다. 그럼에도 관련 프로그램을 돌려봤는데 표절률이 33%에서 많게는 50%대 중반까지 나왔다”고 몰아세웠다.

이에 김 후보는 “정책자료집을 표절했다는 의혹 제기는 처음 듣는다”고 응수했다.

김 후보는 “문 후보의 석사학위 논문 표절은 그 당시 시대상황에선 눈감고 갈 수 있으나 지금은 곤란하다. 이에 대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반격했다.

이에 문 후보는 “24년 전 석사학위 논문을 썼고,이 과정에서 논문과 단행본 107개를 참고했다. 15% 정도 인용했는데 부적절함이 있었다면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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