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16일 키위 재배농가의 인공수분용 수꽃가루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오는 6월까지 꽃가루 활력도 검사와 조제실을 무료로 이용이 가능한 꽃가루은행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키위는 암수 딴그루 나무로 개화시기가 달라 자연적인 수정이 어려워 인공 수분 작업이 필수다. 이 때문에 수꽃가루를 전년도에 채취 후 보관·사용할 수밖에 없어 꽃가루 선별 검사시 필수적이다.
특히 수꽃가루는 수입 의존도가 높고 활력도와 균일도가 불안정해 착과 및 비대 불량, 궤양병 발생 등 위험도와 수입산 이용에 따른 경영비 증가도 농가의 애로사항이다.
농기센터는 1월부터 5월까지 의뢰 농가를 대상으로 무료로 수꽃가루 활력도 검사를 무료로 해주고 있으며, 수꽃가루 채취 기간인 5~6월 화분정선기 등 조제공간을 무료 제공하고 있다.
한편 서귀포농기센터는 올해 처음으로 수꽃가루 다량 채취 시 건조 시간에 투입되는 노동력 및 경영비 절감을 위해 우량 수꽃가루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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